프벗디의 IPO #21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 <파페치, C2C, REAL> 투자 케이스 스터디 <리루 - 메가스터디, 버핏 - 가이코> 부동산 <리츠, 오픈도어, 국내 주거용 시장> 네이버 <포쉬마크, 웹툰> 당당해지기. 하락장.
과도한 레버리지 혹은 이상한 기업을 산게 아니라면 이 사이클을 즐기고 기록하자.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으려면,
#1 Product.
소비자에게 프로덕트가 꼭 필요한가. ‘효용’이 높을수록 더 좋다.
#2 Cost.
Q가 늘어날수록 원가가 절감되는 규모의 경제 모델인지의 여부
#3 Scale.
절감된 원가를 소비자에게 되돌려주면서 고객 락인 및 생태계 확장하는지의 여부
위 3개의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 노마드 주주 서한에서는 #2와 #3을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 이라는 프레임워크로 설명하는데,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과거 코스트코와 아마존은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로 성공했다. Q (‘판매량’)가 생명인 유통업에만 중요한 것 같지만,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이 갖춰야 할 덕목인 것 같다.
문제는 Q가 늘어날수록 원가가 절감되는 규모의 경제가 구축되는 비즈니스가 몇 없다는 점.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나, 잘못된 자본 배치 및 본질을 흐리는 전략 등으로 규모의 경제가 구현되는 경우가 몇 없다.
더 어려운 것은 가까운 시일 내의 이익을 포기하며, 보이지 않는 미래에 추가 투자를 하는 것. 해당 기업의 전략이 맞을지도 미지수이며, 신규 경쟁자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1 ~ #2 요소가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2 ~ #3을 만족해야할 숙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본 프레임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아닌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Tesla가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명확한 쓰임처와 원가 최적화를 위한 최소한의 부품 및 내재화 전략은 일론이 왜 뛰어난 사업가인지 설명해준다.
물론 #1 ~ #3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B2B, 특히 수요가 반영구적으로 증가하는 메모리반도체 소재 및 부품사들의 경우, 자연스레 #1 ~ #3을 모두 충족하는 복리 머신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소부장을 처음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는 건 축복일 수 있다.
https://blog.naver.com/swg6816/222860305563
*아마존이 무인 로봇 배달 사업을 철수했다. 로봇은 정말 힘든 분야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134232?sid=105
[파페치 -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 후보군?]
1) 소비자 입장에서는 낮은 매력도
온라인 명품 구매는 오프라인 구매보다 열위하다고 생각. 명품 소비는 기본적으로 과시와 자랑이 기반인데, 구매 과정에서는 오프라인이 명품 소비에 적합함. 또한 온라인 구매 시 오프라인보다 뚜렷한 장점 없음. 따라서, 고객을 온라인으로 유도하려면 많은 상품 및 저렴한 가격이 필요.
2) 하지만 셀러 입장에서는 꽤 좋아!
파페치는 Luxury Seller를 확보하기 위하여 1) Seller에게 가격 정책 등을 완전 위임하는 E-Concession Model과 2) 오프라인 및 이커머스 연계를 위한 Farfetch Platform Solutions 서비스 영위 중임.
셀러 입장서는 병행수입 제품 줄이고 싶은데, 파페치가 자신의 입맛에 맞춘 인터넷 서비스를 가져와 좋은 유통 채널이 되어 준다고 하니 마다할 수 없는 노릇
파페치는 더 많은 고객과 셀러를 확보한 후 지속적인 할인 정책을 통하여 소비자를 확보하여, Amazon 및 Costco처럼 No.1 Seller가 되어야 할 것. 딴 길로 새면 안 된다.
글로벌리 경기 침체 중인 ‘지금, 굳이’ 사야하는지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페치가 잘 된다면, 명품 소비의 30%를 차지할 이커머스에서 유의미한 점유율 확보 가능할 것으로 판단. 이번 YNAP의 항복은 파페치의 선두주자 지위를 재확인해주는 사건. IR에서 E-Concession Model이 정확히 어떻게 구동되는지 설명을 좀 해줬으면 한다.
(투자 할 수 있을 시점) 1) 추가 투자금이 필요 없을 수준의 이익이 나오면서 2) 중국 소비가 되돌아오고 3) 파페치가 ‘규모의 경제 공유 모델’을 이해하고 가져갈 때,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국내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은 그로기 상태. 명품 이커머스 비즈니스에선 브랜드 사 확보 문제로 이커머스보다 더 소수만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
발란·트렌비·머스트잇은 올 하반기 광고비용을 최소치로 줄였다. 1년 전 광고비용에만 수백억원을 쏟으며 거래액 경쟁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지난해 3사가 광고비로 지출한 비용은 624억원에 이른다.
가장 시급한 곳은 발란이다. 발란은 올해 1분기부터 추진한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애를 먹고 있다. 최형록 대표가 7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공언했지만 10월까지 밀린 상황이다. 애초 8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지만 현재 5000억원 이하로 낮춰 투자 유치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이 자금난에 빠졌다는 신호다
https://www.etnews.com/20221005000193
[명품 리셀 & 중고 플랫폼은?]
명품 이커머스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를 끌어와야 하는 것이 문제인 반면, ‘C2C’ (Customer-to-Customer) 명품 리셀/중고 시장은 콧대 높은 브랜드 기업을 끌고 오지 않아도 되니 더욱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거래의 핵심 주체인 고객으로부터 어떻게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지는 의문. 규모의 경제가 없다면 그야말로 무한 경쟁 시장인데. 크림, 당근마켓이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 나가며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줄지 기대된다.
리셀/중고에서 한 번 더 나아가면, 최근 나이키 등이 리셀 목적의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듯 리셀과 명품 기업은 적대적 관계으로 변할 수 있다. 브랜드 사의 가격 정책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 이에 반해, 명품 중고 시장은 브랜드 사에서 딱히 싫어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Gen Z에게 명품 소비 경험을 줄 수 있다보니 중고 거래를 장려할 수 있지 않을까. 중고 거래는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 관계’가 될 수도 있다.
‘The RealReal’은 미국 명품 중고 플랫폼 #1로서 고객이 제품을 위탁하면 이를 마케팅하여 대신 팔아주는 형식. (사입도 있음.) 고관여 제품 관련, 크림과 당근마켓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제시해주는 듯하다. 비싼 제품은 플랫폼이 마케팅과 제품 보증해주며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
The RealReal에서 발간하는 리셀/중고 관련 리포트도 유익하다.
투자 관점에서 보자면 The RealReal은 살아남기만 한다면 충분히 텐베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투자 분석 케이스 스터디]
요근래 보았던 훌륭한 케이스 스터디를 카피하면서 매력적인 투자 보고서를 쓰고 싶다.
[리루 - 메가스터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uffett&no=450
우리나라에 왜 양질의 교육 서비스가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 → 소비자에게 프로덕트의 매력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아보는 것은 필수. 그리고 그 이유 또한!
시장에서 흔히 제시하는 리스크인 EBS와의 경쟁을 수능의 ‘제로섬’ 특징과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높은 이해로 반박. 이를 바탕으로 낮은 가격의 주가를 기회로 만들었을 것. → 산업과 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는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 빛을 발한다.
기업의 BM과 인간의 욕망을 버무려 메가스터디 교육이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였으며, 승자 독식 구조로 이어지는 해자인 네트워크 효과까지 깔끔하게 설명. 이런 투자를 한 번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 이후부터는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는 이상,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투자할 수 있을 듯. 가치성장주 투자의 모범 사례
[학생 : 정부가 무료 온라인 과외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2004년 4월 정부는 학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가스터디와 똑같은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메가스터디는 매년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 새로운 무료 서비스가 메가스터디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학생: 2004년 2분기 온라인 매출은 7%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3분기에는 28% 하락했습니다.]
Mr. Market은 가격을 낮게 제시하면서 우리에게 투자 반대 의견을 간접적으로 함의하고 있습니다. 메가스터디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은 정부가 경쟁적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에서는 실행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관점인가요? 예. 생각이 있는 사람은 최근 주가를 뒷받침하는 좋은 근거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 튜터를 무료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비싼 학원비를 지불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메가스터디는 바겐세일이 아닙니다.
메가스터디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들은 튜터에게 어떻게 급여를 지불합니까?
[학생: 그들은 학생들에게 강의료를 부과하고 그들이 얻는 전체 수익의 23%를 튜터에게 나눠줍니다.]
반면 정부는 튜터에게 일정한 급여를 지급합니다. 평범한 튜터가 정부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튜터는 어떻습니까? 최고의 튜터는 거의 모든 학생을 끌어들이고 이 학생들이 메가스터디에 지출하는 모든 금액의 23%를 받습니다. 그들은 정부의 고정된 급여를 위해 그것을 포기할 것입니까?
[학생: 시험은 제로섬이라 다른 응시자들에 비해 얼마나 잘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국인들은 과거에 우위를 위해 튜터에게 고가의 학원비를 지불했습니다. 앞으로도 똑같이 다른 사람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메가스터디에 학원비를 지불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메가스터디는 아까 언급했듯이 인터넷 강의라 비싼 편이 아닙니다.]
(…)
[학생: 시장이 포화되면 어떻게 하나요? 한국은 큰 시장이 아닌데, 1년에 50%씩 성장은 오래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물어야 할 또 다른 질문입니다. 메가스터디는 온라인이 전체 과외 시장의 1%를 차지할 때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나라에서도 작은 기반에서 시작하면 많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온라인 튜터를 사용하고, 메가스터디가 시장의 80%를 점유한다면 어떨까요? 한국의 사교육 시장은 계속 성장할까요? 학생들은 계속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할 것입니까? 메가스터디가 계속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인가? 그리고 나는 순이익의 30배를 지불할 만큼 이러한 것들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습니까?
[워렌 버핏 - 가이코]
https://m.blog.naver.com/heongseok/222796011068
산업의 특징. 기업의 역사. 기업의 성장성. 저평가 이유. 기업의 경영진.
GEICO에게는 AI나 초기 산업의 태동과 같이 화려한 투자포인트는 없었으나, 워렌은 동사의 원가 절감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 투자를 집행했다. 워렌의 Top 5 투자, 그것도 21살에. 우리나라에서는 메리츠 계열사들이 GEICO와 그나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The lag of rates behind costs, although detrimental in a period of rising prices as has characterized the 1945-1951 period, should prove beneficial if deflationary forces should be set in action.
1945-1951년처럼 물가상승기에는 좋지 않지만 비용에 후행하는 보험료의 특성은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좋다는 걸 보여 줄 거다.
주목할 점은, 기업의 본질가치만을 생각하라는 버핏도 ‘왜 지금인가’ 생각하며 타이밍을 잰다는 것. 특히 보험업은 물가와 통화정책 민감도가 큰 사업인만큼 ‘왜 지금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이 경기 변동성과 크게 연동되어 있는지만 알더라도 크게 손해 보지는 않을 듯 하다. 아래는 그리고 경기순환주와 성장주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한 좋은 글이며, 왜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검토해야할 시간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https://m.blog.naver.com/richyun0108/222820391545
주식시장에서 경기순환주를 접근하는 방식과 성장주를 접근하는 방식은 달라야 한다. 한 순간의 판단미스가 큰 손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숫자적으로 보이는 싼격이 아닌, 숫자적으로 보이는 것은 비싸지만, 업황의 개선을 다른 투자자들보다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투자자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게 주가를 움직이기 보다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관점에서 좋아지는 관점으로 움직이는 방향성 투자가 경기순환주에는 더 적합하다. 보통 전자에서 틀렸다고, 시장이 문제라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결국 우리는 시장 내에서 거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속성을 이해하거나 다른 시장을 가면 된다. 결국 어떤 방식이냐에 따라 시장에서 적응을 해야하는 것은 중요하다.
경기순환주는 모든 투자 방식 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고, 탐욕을 줄여야 하는 투자다. 자신이 생각한 결과를 너무 뒤로봐도, 단기적인 손해가 클 수 있다.
경기순환주에 투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른 투자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힘든 결과가 나와있을 때, 개선되는 과정에 투자하는 것이다. 모두가 기피할 때 투자해서, 모두가 환호할 때 파는 것이다. 모든 투자의 방식과 같다. 성장주와 경기순환주가 다른 점은 주가의 움직임의 민감도가 다른것이다. - 에스엠 & 오스템임플란트
좋은 성장주의 경우 좋은 BM의 경우 외부환경에 따라 주가는 흔들리지만, 결국 주가는 회사의 실적을 따라서 움직이지만, 경기순환주는 압도적으로 BM이 훌륭하지 않고, 단순히 공급과 수요 원칙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이기 때문에 디스카운트가 심하고, 외부환경이 변화하면 순식간에 실적보다 싼 기업이라는 것은 없어지고, 내팽겨친다.
[부동산]
[리츠]
리츠를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지는 않으나, 코로나 시절 수준의 차익거래 (당시의 BXMT는 제로금리 시장 & 배당수익률 14% & 이자 미납율 ~3%) 기회 포착 혹은 근로자 생활을 마치고 나서 리츠로 현금흐름을 세팅할 생각인지라 틈틈히 공부 중.
최근 부동산 모기지 레버리지 리츠들의 배당률이 10%를 상회하기 시작. 금리 상승 초기 시절에는 리스크가 낮은 상품으로 인식되어 주가가 상승했지만, 가파른 금리 상승은 실물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으며, 리츠 주가 또한 52주 최저가로 내리꽂고 있다.
선호될 전략으로는 distressed asset > mortgage (변동+과다한 레버리지 X) > equity (코어) > equity value up 순으로 좋지 않을까. 제로금리 시절 차익거래 구간이 끝난 후 모기지 레버리지 리츠의 배당률이 7~8% 수준이었으니 10년물 채권 금리가 4%인 요즘에는 Credit Risk를 감안하여 7~9%를 가산한 11~13%의 배당율이 적당한 수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면 국내 에쿼티 리츠들의 배당수익률이 약 8%, IRR이 약 12% 이상이 기대가 되지 않는다면 매력이 한참 떨어진다. 시장은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에쿼티 코어 리츠인 신한알파리츠를 제외한 리츠들을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해외 부동산을 담고 있는 리츠들은 조심해야 한다.
[Opendoor - 프롭테크의 파산?]
오픈도어는 집을 사서 수리 후에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일종의 매입 + 수리 + 중개업자라고 알고 있다. 총액인수하는 증권 IB와 같은데, 이들이 적정가를 제시하고 무한 홀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픈도어의 자금조달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으면 추가 주택 매입자금이 없을 텐데…? 🧐
파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특히 Unit Economics를 보면 처참한 수준.
직원 3,000명. 평균 연봉 5억원.
22.3Q 오픈도어 예상 판매 주택량 - 6,000개
직원당 1분기 2개의 거래, 연기준 8개의 거래.
연봉 5억원 받는 영업사원이 1년에 8개만의 리테일 거래를 한다라…(?)
2개 분기 이상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현금 부족. 재고자산 늘리지 않으면서 쭉 기다릴 수밖에. 하지만 이렇게 버티고 나면 과연 시장에서는 오픈도어가 불황에도 강하다고 인정을 해줄 것인가.
당장 재고자산 다 팔아도 이자성부채 갚을 수가 없음. 처참한 재무수준.
허나 프롭테크에서 분명히 선두 주자는 맞으며, 그간 주장해왔던 가격 예측 등을 증명할 차례. 그렇지 않다면, 일반 부동산 펀드들이 해왔던 Value-Add Flipper 전략을 인터넷으로 옮긴 것에 불과. 어렵다.
[부동산 생각 정리]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 아직 아파트 한 채를 사보지 못한 부린이가 이것저것 듣고 생각한 것을 정리하는 것이니 넘어가도 무방.
신성철 씨의 부동산 강의 PPT본인데, 공감가는 자료. 수요는 매매 / 전세 / 월세 안에서 돌고, 공급이 늘어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없다.
재건축 및 재개발로 2023년 이후 서울/경기 인허가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공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는 없다. 특히 최근 PF 부실과 건축비 상승으로 시장에서 공급이 늘어나는 걸 기대하기도 어렵다. 장위동 ~ 중랑도 최근 평당 3,000수준으로 분양 중. 이러한 분양가 & 고금리 환경에서 신규 PF가 있을지 의문.
지금은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매매 / 전세 수요가 월세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는 국면. 특히 매매 수요가 팍 죽었다.
국내 경기의 마일드한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입지가 최상급이 아니고 유동성으로 쭉 올랐던 곳은 많이 뱉어낼 게 보이고, 최근 매물 가격으로 보건대 수익율(전월세 부담/ 매매가) 약 2% 중반 ~ 3% 초반 사이. 유럽 및 미국 Prime 오피스가 임대료 상승 조건을 반영하고도 약 3% 중반 ~ 4% 초반인 것 감안하면 아직 하락 여지는 크다고 판단.
아직까지 공급이 늘어난다는 게 정책으로 보장 되지 않아서, 2018~2019년을 하단으로 잡은 채 일정 프리미엄을 준다고 생각하고 매수 기다려야 할 듯.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잘 나와서 공급이 늘어난다고 하면 상승장까지 기간이 미뤄질 뿐, 서울 핵심지는 여전히 좋을듯.
주거 수요가 높은 곳은 전월세가 오르면서 매매 가격의 하락을 방어해줄테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정말로 많이 불안하다. 주거 수요가 높지 않은 곳에서의 전세가를 하방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힘내, 네이버!]
네이버의 도전정신과 M&A에 대한 바른 원칙. 그리고 많은 고객을 끌어올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네이버는 C2C에서 분명 강점을 보일 수 있다. 네이버를 투자하기에는 나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밸류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소폭 하락이 있더라도) 지수보다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을까. 안주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네이버의 기업 정신이 멋있을 따름.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1004085901017
최수연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가 C2C 플랫폼에 집중하는 이유에 "네이버는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글로벌 시장에 잘 진출할 수 있을지', 두 번째는 '정말 잘해서 그 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있는지'"라고 했다.
그는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고 셀러(판매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 뭐가 있을까 했을 때 남는 것은 결국 C2C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쉬마크를 투자 대상으로 택한 이유에 "4천만 명이 넘는 활성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데도 1인당 체류 시간이 하루 25분 이상이라는 것"이라며 "거의 네이버 웹툰 서비스와 비슷할 정도이며,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발견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는 면에서 뛰어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해외확장을 하지 못하면 답이 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물론 한국 한정으로 계속 잘하긴 할 거지만… 성장하지 못하면 눈이 퀭한 아저씨와 다름없다.) 해외 확장의 큰 축으로는 1) 일본에서의 입지 강화 그리고 2)콘텐츠 서비스의 글로벌리 확장.
직관적으로 업사이드가 커보이는 곳은 콘텐츠 서비스 글로벌리 확장. 만약 콘텐츠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어느정도의 Value-Add일까. 넷플릭스가 시가총액 약 190조원 기록중이고, 비디오에 비해 웹툰의 시장이 20%라고 단순 가정한다면 약 40조원의 Value-add. 현재 네이버 시가총액은 약 50조원이다. 고성장주를 좋아하는 내게는 썩 매력적이지는 않다.
커머스 산업과 핀테크가 성장궤도를 잘 그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네이버의 미래를 아직 내 머리로 그리는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22.04.10 기준 EV/OCF 22.17x
[네이버 웹툰, 수익화 시작?]
네이버 해외 확장의 첫 번째 이정표. 1억명이 월에 1 달러만 소비하더라도 연 기준 4.8억 달러. 최근 3개년 기준 영업이익의 3~40% 수준이다. 참고로, 국내 유료결제 비율 26%. 해외시장은 10%.
그간 네이버웹툰은 MAU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웹툰 이용자와 창작자를 늘려 웹툰 생태계와 IP 밸류체인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온 이유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이용자가 1억명에 달하는 서비스는 수익화를 위한 충분한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자·매출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결제이용자(PU·Paying User)'와 '이용자당 평균매출(ARPPU)' 수치다. 앞으로 웹툰 시장의 승부처는 결국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서 판가름 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네이버웹툰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그간 웹툰 시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실제로 돈을 벌어들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내부 판단"
[좋은 글]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당당해지기>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나의 의견을 제시하기보다 기다리고 수용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럴 때가 아닌 것 같다.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이 강해질수록 자신을 속이는 일이 많다.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만 하니 사람이 참 구차해진다. 다른 이에게 좋은 모습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이라지만, 그 마음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점점 꾸미는 삶에 익숙해진다. 그렇게 사는 건 인생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비굴하다.’ (페이스북 - 신상철)
누굴 만나도 당당할 수 있어야 함. 자기 의견 혹여나 잘못될 수 있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존감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함. 과도하게 자신감이 넘쳐서 오버하자는 의미는 아니고, 남에게 불편함 주면서 오만하자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님. 자신이 주장하는 바와 동의하는 바, 동의하지 못하는 바에 대해서 자기생각은 명확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나도 모르게 눈치 보게 되는 경우는 내가 원하는 상황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 더 깊게 이유를 파 보면 상대방에게 거절당하는것이 두려워서임. 상대방에게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눈치를 보게 되면그 사람에게 맞춰서 내 생각이든, 행동이든 맞추게 됨. 말과 표현에 있어서, 행동에 있어서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됨.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계속 거절당하더라도 스스로 생각에 대해서 중심 잡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함. (Source: BZCF)
<정말 값진 수업을 듣고 있는 중>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무엇보다 값진 수업이 될 것만 같은 하락장이다. 우리는 다음 교과서에 나올 법한 시장에서 살고 있다. 요새 시장은 총상을 입고 수술을 마친 병사가 모르핀을 맞고 후유증으로 어질어질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수술이 잘되었다면 기간을 두고 후유증을 털어버린 채 일상생활을 시작할 것. 훈장은 덤이다. 기록하고 복기하자.
지금의 고뇌와 스트레스는 훗날 호황 장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혹은 ‘가즈아!!!’ 고밸류 매수 등의 욕심을 막아줄 것이며, 다음 사이클에서도 하락장을 잘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책임이 생길 나에게 이러한 고급 퀘스트를 주니, 기분 좋을 따름이다.
"호황은 우리에게 쓸모 없는 교훈만 준다. 투자는 쉬운 것이고, 당신은 투자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리스크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가장 값진 교훈은 불황에서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운좋게도 특별한 시대를 살았다.
1970년대에는 아랍 석유파동, 스태그플레이션, 니프티50의 폭락, 주식의 죽음(death of equities)으로 불리던 시기를 겪었고, 1987년엔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22.6% 폭락한 블랙먼데이를 겪었다. 1994년에는 채권 대학살이 있었다. 이것이 나의 투자철학을 형성하는데 주효했다.
대부분의 전문 투자자들은 1980년대나 1990년대에 이 산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주가 하락폭이 5퍼센트를 초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5퍼센트는 1982-1999년에 나타났던 최대 하락폭이었기 때문이다."
하워드 막스 <투자에 대한 생각>
리 루는 수백 년 전 금융시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버블 형성과 붕괴'(Boom and Bust)는 거듭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인간의 본성이 야기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돈에 관해서라면 사람은 아주 재밌어진다며 돈이 인간 본성의 원초적인 부분을 일깨운다고 꼬집었다.